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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씨씨글라스, 인적분할 공모가?주식종목 분석 2020. 2. 6. 07:00
케이씨씨글라스(KCC글라스)는 국내 최대의 도료,건자재 생산업체인 KCC에서 유리, 홈씨씨(인테리어 자재 유통) 및 상재 부문을 인적분할하여 재상장된 기업입니다.
인적분할은 기존 KCC의 주주들이 가진 지분율대로 신설 케이씨씨글라스의 주식을 나눠 갖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주주구성의 변화 없이 회사만 나누어지는 수평적 분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분할 비율은 KCC가 약 0.84 케이씨씨글라스가 약 0.16의 비율로 나누어졌는데요. 100주의 KCC 주식을 가진 주주가 있다면 분할 재상장 후 이 주주에게 KCC주식 84주 케이씨씨글라스의 주식이 16주가 배정됩니다. 거기에서 케이씨씨글라스가 액면가를 5,000원에서 1,000원으로 액면분할 했기 때문에 케이씨씨글라스의 주식은 80주가 됩니다.
(소수점자리를 대략으로 한 계산이라 오차가 조금 있을수 있습니다.)
케이씨씨글라스는 공모청약을 통해 상장되는 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공모가가 없습니다.
상장신청일 현재의 종목 평가가격의 5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시초가가 결정되었는데 1월 21일 시초가 7만9600원으로 개장되었지만 첫날 하한가로 마감했습니다. 그후로도 계속 하락행진을 이어가 2월4일 종가 기준 7,400원까지 하락했습니다.
KCC의 시가총액은 분할을 위해 거래정지되었던 205,000원을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약 2조 1,640억원입니다. 이를 단순히 분할비율대로만 나눈다면 KCC는 약 1조 8,217억원 케이씨씨글라스는 3,423억원 정도가 적정 시가총액이 될것입니다.
하지만 재상장되었을 때의 시초가 79,600억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시가총액은 약 6,646억원이 됩니다. 고평가 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고 매물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2월 4일 종가기준 37,400원으로 계산하면 시가총액은 약 3,122억원이 됩니다. 이제 일반적인 기대수준의 시가총액으로 돌아왔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 주식을 지금 사도 될 것인가? 이 주식이 지금 싼 것인가? 에 대해서는 조금 더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케이씨씨글라스는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KCC에서 유리와 인테리어 자재 유통 및 상재 부문을 인적 분할한 회사입니다. 매년 7천억원대의 매출과 5~6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던 부문이었는데 19년 반기에는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큰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주가 하락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이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자산총계가 1조가 넘고 부채는 1,538억원 밖에 되지 않는 등 재무상태가 좋고 유리부문의 국내 점유율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신규건설 및 리모델링의 업황이 좋아진다면 충분히 예전의 영업이익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당장은 부동산 정책이나 건설 산업 업황 때문에 더 떨어질 수 도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3만원 부근까지 내려와준다면 괜찮은 가격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위의 포스팅은 개인적인 생각일 뿐,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분명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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