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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누스 주가 공모가 매트리스뿐만 아니라 프레임도!
    주식종목 분석 2020. 2. 9. 07:00

    지누스는 2000년대 초반까지는 텐트로 대표되는 캠핑용품의 제조 및 판매 사업을 하는 회사였지만 2000년대 중반부터 매트리스, 베개 및 가구사업을 주력으로 전환하여 제조 판매 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미국 아마존 매트리스 부문 베스트셀러 상위 10개중 6개가 지누스 제품일 정도로 압도적인 지위를 보유한 온라인 매트리스 1위 업체입니다.

    2005년 지누스는 세계 최초로 매트리스를 소형 박스에 포장하는 ‘Mattress in a Box’ 개념을도입해 매트리스 산업에 커다란 혁신을 일으켰습니다.  매트리스에 이어 침대 프레임도 소형 박스에 포장하는 'Bed in a Box'로 사업범위를 확장했습니다.

    가구시장은 부피적인 한계로 인해 온라인 판매가 매우 제한적이었지만, 다양하고 조립이 편리한 온라인 가구제품들이 개발되고, 물류 인프라 등이 개선되면서 온라인 판매가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미국 온라인 가구 시장은 2017년 387억달러에서 2023년 560억달러로 연평균 6.4%의 성장이 전망됩니다. 같은 기간 동안 전체 가구 시장 내 온라인 시장 비중은 15.1%에서 21%로 확대가 예상됩니다. 온라인 시장 비중 증가는 온라인 중심의 매트리스 1위 업체인 지누스의 구조적 수혜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누스의 온라인에서의 높은 인지도는 역으로 오프라인 매출 확대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시장은 전체 시장의 80% 이상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2019년 지누스의 오프라인 매출액은 1,741억원으로 전년 대비 56% 성장이 기대됩니다. 오프라인의 높은 매출 성장에도 미국 매트리스 시장내 점유율은 약 4~5%정도인 만큼 앞으로 성장 여력도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누스는 R&D부터 생산, 물류, 최종 소비자에 대한 온라인 판매와 의견 수렴까지 사업의 전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기업입니다. 급성장하는 온라인 시장을 중심으로 매트리스 뿐만 아니라 침실가구와 다양한 가구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소파와 테이블 등 모든 제품들이 설치가 쉽고 빠른 온라인 전용제품으로 개발되어 박스 포장방식으로 소비자에게 배송됩니다.


    지누스는 미중 무역분쟁에 의해 새로운 기회를 맞았습니다. 미 상무부는 중국산 매트리스의 반덤핑 관세율을 57.03%~1,731.75%로 판정하였습니다. 기존 중국산 매트리스의 미국내 시장점유율은 50%를 상회했으나 2019년 8월의 수입량은 1월에 비해 99%급감해 사실상 중국산 매트리스의 공급은 중단된 상태입니다.


    지누스는 반덤핑 관세에 대비해 인도네시아에서 매트리스 생산 기지를 구축해 시장에서 반사이익을 받고 있습니다.  2018년 9월 1공장을 인수하고, 2019년 8월 2공장까지 구축하며 연간 4.5억달러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해 100%에 가까운 가동률로 중국산 제품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습니다. 2020년 추가적인 공장 증설도 기대됩니다.

    미중 무역 분쟁이 완화되더라도 지누스에게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매트리스와 달리 가구 제품은 25%의 관세를 적용 받는데 이를 아마존과 절반씩 부담하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분쟁이 완화되어 관세율이 인하된다면 추가적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 기대됩니다.
    2017년과 2018년 영업이익률이 급감했던 이유는 2016년 하반기 독일 바스프사의 화학공장 폭발 등 공급 감소 영향으로 TDI 가격이 톤당 2,000달러에서 5,000달러 이상으로 급등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후 TDI 가격이 다시 톤당 2,000달려 내외로 안정화되어 영업이익률 또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가구 자체 생산 공장 완공으로 자체 생산율이 2019년 20%에서 2020년 50%로 확대됨에 따라 원가 개선 효과도 기대됩니다.

    부채비율 또한 작년의 192%에 비해 대폭 낮아졌으며 현금흐름 또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누스의 주가는 2월 7일 종가기준 107,500원입니다. 공모가인 70,000원에 비교하면 50%이상 오른 모습인데요. 2019년 예상 당기순이익으로 보면 대략적인 PER은 15배 정도 입니다. 글로벌 온, 오프라인 매트리스 판매 업체의 2020년 예상 PER 평균이 15임을 감안하면 적정 가격 수준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싼 가격은 아니고 NH투자증권이 가진 전환사채가 4월말부터 전환이 가능하고 보호예수도 끝나는 만큼 대량매물에 대한 압박을 받을 가능성도 있기때문에 좀 더 싼 가격이 올기를 기다리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위의 포스팅은 개인적인 생각일 뿐,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분명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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