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엠더블유 주가 실적이 오른다고 주가도 따라 오를까?

케이엠더블유는 1991년 설립되어 2000년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기업으로 RF 무선통신장비 사업과 자회사 기가테라를 통하여 LED 조명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지난 5년여간 통신장비 시장은 정체되어 왔습니다. 이는 이동통신사업자 들이 적극적인 투자보다는 기존 망의 유지보수 또는 타산업으로의 진출 등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인데요.

19년 들어 국내 이동통신 3사가 5G 기지국 투자를 시작하였고 이에 따른 기대감으로 주가 또한 급등을 했었는데요. 케이엠더블유의 매출과 영업이익 또한 큰폭으로 성장했습니다.

부채비율과 유동성 비율은 괜찮게 나오고 있지만 매출채권과 재고자산이 자산의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실제로 2017년 2018년 2019년 3분기까지 영업현금흐름은 계속 -를 기록했고 유동자산 5,070억원 중 매출채권과 재고자산이 4500억원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중 연체된 매출채권이 830억원 가까이 됩니다.

이동통신장비 산업의 주기

이동통신장비 산업은 대략 8~10년 정도의 시설투자주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망이 고도화 되면 전국망 구축 계획에 따라 초기 2~3년 동안 집중투자가 이루어지고 그 다음 2~3년은 가입자 증가에 따른 보완투자, 그 다음 2~3년은 서비스 다양화를 위한 컨텐츠 투자가 이루어짐과 함께 차세대 서비스를 위한 신기술의 상업화 검토하는 것이 일반적인 산업의 흐름입니다.

최근에는 기술발전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8~10년 주기 보다 빠른 5~6년 정도로 앞당겨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장비 업체의 매출은 집중투자기에 성장하고 나머지 기간동안에는 정체되거나 다소 감소하기도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케이엠더블유의 지난 모습들

앞서 말씀드린 주기를 생각하면서 지난 차트와 케이엠더블유 실적을 알아보겠습니다.

2005년 매출 457억원 영업이익 -39억원

2006년 매출 973억원 영업이익 154억원 (3G 투자증가)

2007년 매출 1,551억원 영업이익 269억원

2008년 매출 1,598억원 영업이익 169억원

2009년 매출 1,227억원 영업이익 -21억원

2010년 매출 1,590억원 영업이익 45억원

2011년 매출 1,510억원 영업이익 -150억원

2012년 매출 2,925억원 영업이익 416억원 (4G 투자증가)

2013년 매출 3,179억원 영업이익 434억원

2014년 매출 2,694억원 영업이익 -109억원

2015년 매출 2,198억원 영업이익 -448억원

2016년 매출 2,105억 영업이익 -145억원

2017년 매출 2,037억 영업이익 -30억원

2018년 매출 2,962억 영업이익 -262억 (5G 투자증가)

2019년 매출 6,848억원 영업이익 1,379억원

지난 차트들을 보면 케이엠더블유 주가는 다음세대 통신망이 상용화 되기 전부터 집중투자가 이루어지는 초반기간 동안 큰폭으로 상승하고 그 다음해는 오히려 매출이 늘어도 주가는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물론 중간중간 기술적 반등은 있었지만 장기적으로는 우하향했습니다.

케이엠더블유 주가

케이엠더블유 주가는 3월 9일 종가 기준 48,900원 입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세계적으로 급증하며 증시가 급락한 상태입니다.

올해 일본과 중국, 미국의 5G투자가 본격화 될것으로 보이고 코로나 확산세가 어느정도 진정된다면 증시는 급반등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조금식 분할매수 해도 괜찮은 구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기술적 반등 이후에 장기적으로는 우하향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끌고 갈만한 주식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느정도 반등이 나오면 적당히 만족하고 팔고 나오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위의 포스팅은 개인적인 생각일 뿐,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분명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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